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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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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재순
댓글 4건 조회 2,899회 작성일 02-09-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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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분교 가는 길이 산사태로 여러군데 길이 막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의 본교인 상평초등학교가 침수되어
요즘 거기 가서 수해복구를 돕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을 한 후
오후에는 상평초등학교 교실을 치우고 있답니다. 화면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현장에 가서 보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많은 피해를
입었어요. 아이들 수업이 언제 재개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현서분교는
피해를 입지 않아 오전 수업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만
상평초등학교는 1학년 아이들의 교과서가 다 젖어서 걱정입니다.
물이 바진 후에도 흙더미가 쌓여 있어서 교문에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려면
허벅지까지 차는 흙을 뚫고 가야합니다. 물 난리가 무섭다는 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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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만님의 댓글

김춘만 작성일

수해 복구에 애쓰시는군요. 둘러보면 사방이 온전치 못하것 같아요. 모두 힘냅시다.  [09/04-09:58]<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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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채선생님 몸과 마음  너무 힘이 드셨겠어요. 아이들 한테 선생님의 모습이 힘이 되리라 믿어요. 이런 일을 겪고 보니 안일했던 일상의 모든일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모든 일이 수습 되시면 제가 맛있는 거 사드릴께요.  [09/05-14:44]<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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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월순님의 댓글

최월순 작성일

우리동네도 수해가 나서 난리입니다.아남에서 신라예식장부근동네는 거의 일미터가 잠겼답니다.우리집은 다행이 현관까지 물이왔다 빠졌지만 길옆에 세워둔 제차가 완전침수되었습니다.온집안이 침수되어 갈곳없는 이웃에 비하면 아무일도 아니지요.이웃에 사는 동생집이 침수되어 요즘 수해복구휴가를 며칠냈습니다.냉장고며 침대등이 둥둥 떠다니다 쓰러져 말도 아니랍니다. 방바닥에 쌓인 진흙을 씻어내고 말리려면 시간이 한참  [09/06-09:15]<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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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자님의 댓글

최숙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태풍이 지나고 며칠 참 인생 많이 산것 같아요 이번 <br>루사의 영향으로 저의 친정집과 시댁을 흔적도 없이 잃어버렸습니다  늘 <br>남의 이야기로 만 알고 지내던 일들이 제게 닥치고 보니 눈앞이 캄캄했습<br>니다  그러나 서로가 살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가슴 따습고 <br>고마웠는지 얼싸안고 울었습니다 저는 이번 많은걸 깨닳았습니다 무심<br>히 지나던 일들이 참 많았다는것입니다 제가 일하는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