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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돈을 어찌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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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효선
댓글 5건 조회 2,366회 작성일 13-09-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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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돈을 어찌할까요 ♥

며칠전 오후 참으로 가슴 뭉클한 사연을 만났습니다
얼마전 94세로 병줍는 할아버지 김명봉 옹(기미년 출생)께서 오전에 식사를 하신 후 오후에 다시 밥사랑으로 오셨습니다
할아버님은 다짜고짜 오만원권 두장을 식탁위에 올려 놓으시며 " 이 돈 얼마 안되지만 장로님 어머니와 장로님 만난거 사

서 잡수세요"" 하시는것이였습니다.
기겁을 하고 돈을 도로 넣어 드리려 하니 " 십여년간 죽은 할망구와 내가 장로님 때문에 밥굼지않고 이때껏 살고 예수님까지 믿게 해 줬는데 내가 이제 얼마나 더 산다구 ~ 그래서 있는 돈 찾아서 딸두 주구 장로님 드리려구 맘먹었으니 받아 둬""
저는 잠시 멘붕 상태가 되였습니다
""아~~~그렇구나 그렇구나 사랑은 모든걸 덥는다는 그 위대한 진리를 이 할아버님이 깨닫게 해 주는 구나""
저는 할아버지의 거친 손을 잡고 아무 말 못하였습니다
더 사랑하자 더 사랑하자^^

그런데 이 돈을 어찌 써야 할아버지 뜻을 살릴 수 있을까요??

 

병담는 배낭을 늘 지고 다니셔서 등어리가 항상 땀에 저져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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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받으신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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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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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만님의 댓글

김춘만 작성일

감동적입니다. 장로님의 진심이 전해진 결과이구요. 그 분의 전 재산인만큼 어떻게 되돌려 드려야 할지는 장로님이 더 잘아시리라 믿습니다. 어떤 방식이라도 자신이 아닌 누구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은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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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님의 댓글

지영희 작성일

감사합니다.<br />님처럼 사시는 모습, 절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속초가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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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님의 댓글

박대성 작성일

훌륭하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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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감동입니다. 십만원이지만 그 분한테는 천만원보다 더 가치 있는 돈이니 제 좁은 소견으로는 그분을 위해 정말소중한 일에 다시 써 드리면 뜻 있는 일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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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재님의 댓글

이구재 작성일

눈에 보이듯 화안히 전해지는 감동의 전율, 참 사랑 전하며 사신 최장로님 주변사람들도 천사로 변화 시키는 진심이 보입니다.<br />평생 내게 주어진 일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 온 내가 세상에게 미안 하네요.<br />교회에서도 '바나바'로 일 할 때도 맡겨진 성도 외엔 따로 눈 돌리지 못하고 지냈지요<br />하늘의 상급이 기다리고 있을 장로님,하나님께서도 기뻐 하실 일에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