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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세송이 갈뫼를 꽃 피우기 위한 산고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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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정남
댓글 10건 조회 2,500회 작성일 13-12-1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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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종일 토록 내리는 날  문득' 국화 옆에서' 시가 생각이 나네요.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봄부터 소쩍새는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중략 /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내게는 /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마흔 세살 갈뫼를 탄생시키려고 우리 회원모두 잠을 설치며 산고를 치루었지요. 하늘도 도와 주셔서 갈뫼 인심 만큼 푸근 한 날씨에 속초 시장님을 비롯하여많은 축하 내빈들과 갈뫼를 사랑하는 독자님들께서  자리를 꽉 채워주시고 행사는 사회자님의  프로그램 순서에 따라 차분히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운 보리밥 저녁 식사후 이차 총회가 있었습니다. 행사후 바쁘신 일부 회원님들가시고  회원 삼분의 이이상 참여 한가운데 총회에서 몇가지 진지한 총회 논의 사항이 있었습니다

 

* 신입회원 입회 자격에 관한 조항과 현재 회원 으로서 실천해야 할 조항, 그리고  자격 정지 회원에 관한 몇가지 조항을 성문화 했습니다. 이부분에 있어는 갈뫼 정관을 수정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갈뫼 홈페이지 관리와  갈뫼 책 출판과 행사에 관하여  몇가지 의논을 했습니다. 윤홍렬 고문님 소설집 발간과 회비를 장기간 미납하신 회원분들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세부 사항은 대화방에 올려 놓겠습니다.

 

 사십여년이 넘게 이런 행사를 치루시며 갈뫼을 높은  반석에 올려 놔 주시고 윤기나게  닦아오신 윤홍렬, 강호삼 박명자 김춘만 전회장님 그리고 전 사무국장님 김종헌 현지부장님 노고를 이제야 만분의 일 이해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행사를 위해 도와주신 강원문화 재단, 속초시, 윤강준 원장님 이 모든 은혜를 우리는 잊으면 안되겠지요.

 

이번 행사를 위해  스크린 작업 해주시고 무거운 갈뫼 책 운반해주시고, 사회 봐주시고, 시낭송 해주시고, 음악담당, 내빈 안내,  갈뫼 책 담당, 사진 찍어주시고  그리고 행사 장보기와 접대. 뒤풀이 장소까지 신경 써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먼데서 일부러 행사를 위해  강릉, 원주, 춘천, 서울, 고양시 에서 단숨에 달려 와주신 회원님들께 머리 조아리며 감사드립니다.  마음은 행사장에 와 있으면서도 부득이 한 사정으로 불참하신 회원님들 마음으로 보내주신 응원 감드립니다. 아직 오는 14일 오전 10시 영랑초등학교에서 갈뫼 발송 작업과  지원금 정산 작업 뒷일이 남아있지만 행사를 무사히 치루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 합니다.

 

한나절 내리던 빗소리도 멈추고 시가지는 온통 안개에 덮인듯 합니다. 일년동안 설악문우회를 위하여 향기 그윽한 마흔세 송이 갈뫼를 꽃피우기 위해 산고를 치룬 회원님들 너무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물어가는 계사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 설악문우회 (갈뫼)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회원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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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만님의 댓글

김춘만 작성일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고가 컸습니다. 그런 애씀이 누군가의 가슴에 별이 되고 꽃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출판회는 대내외에 갈뫼의 위상을 격상시킨 행사였습니다. 발송작업을 위한 사전 발송처 주소확인 등 준비 잘해서 14일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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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자님의 댓글

박명자 작성일

마흔 세송이 꽃을 피우기위하여 거름주고 물주고 사랑도 부어주신 그대들의 정성 감사합니다<br />속초 현지에 계시는 임원진 여러분 노고에대하여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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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님의 댓글

최선희 작성일

회장님을 비롯하여 임원진들 짧은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느라고 일년동안 몸과 근심걱정 얼마나 힘들었는지 남들은 대충 짐작만 할뿐 고통을 잘 모르지요. 깨끗한 마무리로 훌훌 털고 이젠 가볍게 뛰세요. 정말 수고들 하였습니다. 말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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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님의 댓글

김종헌 작성일

회원 여러분 모두 고생하셔서 갈뫼 1년 농사가 갈무리 잘 된 것 같습니다.<br />발송작업날에 저희학교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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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님의 댓글

정영애 작성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하얗게 내렸네요.<br />드디어 12월을 피부로 느낍니다.<br />회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모였던 출판기념회였습니다.<br />회장님과 회원 모두 애쓰셨습니다.<br />기온이 뚝 떨어진다니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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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금희님의 댓글

노금희 작성일

모든 회원분들과 회장님의 노고로 <br />올해 출판기념회도 잘 마무리 된것 같습니다.<br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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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님의 댓글

박성희 작성일

회원 분들과 회장님 애쓰셨습니다. <br />차려 놓은 밥상에 수저도 올려 놓지 못했습니다. <br /><br />끝내 회장님이 자필로 안내장을 보내주셨더군요.<br />이번주 화요일에 받았습니다.<br />이곳 아이들 기말시험 공부시키느라 정신없어서 문자도 드리지 못했습니다.<br />바쁘신 일이 많으셨을 텐데도 세심하게 마음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br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안내장을 책과 함께 보관하고 있어서<br />받고는 싶었습니다.<br />회장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br /><br />1년 동안 갈뫼를 통해 심적으로 의지하며 보냈습니다.<br />돌아갈 친정이 있는 것처럼,<br />저에게는 마음의 고향이 되었습니다.<br /><br />올해도 갈뫼를 통해, 회장님의 따뜻한 전화 받으며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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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마음은 있고 참석하지 못하는 박성희 회원님 오죽 하셨으랴 다 압니다.<br />이렇게 미리미리 연락 주시고 행사 글 보고 대글 달아 주신 것 만도 무지무지 고맙습니다요. <br />추운날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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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선님의 댓글

최명선 작성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br />하루를 25시간으로 쓰는 우리 회장님 !!<br />아플 사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 했습니다.<br /><br />내년에도 올해처럼 건강하셔서<br />밝고 튼실한 갈뫼 꾸려나가도록 해요.<br /><br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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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자님의 댓글

최숙자 작성일

회장님을 비롯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br />지난 한해 개인적으로 죽을만큼 힘들었지만<br />님들이 있었기에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br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그것이 눈물겹도록<br />고맙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