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이불음 애이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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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때나 어떤 일에 맞닥뜨릴때
'낙이불음 애이불상'을 되뇌인다.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지나치지말고
슬픔을 당했을 때 몸을 상하지 말라.
글을 쓸 때 표현이 과하면 진실성이 없어지고
너무 주관적이면 객관적인 동감을 얻지 못한다.
세상 일도 그러하다.
절제해야 하고 또 해야 할 것이 감정이다.
내 마음에 일렁이는 그림자는 내가 만든 허상일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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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성희님의 댓글
박성희 작성일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는 좋은 글을 대하면서 <br />몇 년 전에 갈뫼 회원 되어,그 다음 해까지 일 년을 감정 삭혔던 기억이 납니다.<br />갈뫼 회원이 되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날<br />"신입회원 반갑지 않다"<br />는 말을 들었을 때,<br />처음에는 분노의 감정이, 왜 내가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 왜 남에게 폐를 끼치며까지 갈뫼 회원이 되어야 하는가? 처음에는 이런 생각으로 힘들게 보냈죠.<br />나중에는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말했을까? 하면서 마음을 추스렀답니다. 인간의 감정은 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 순간만 잘 참으면 내 마음보다는 상대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br /><br />"절제해야 하고 또 해야 할 것이 감정이다."<br />이 부분이 크게 와 닿는 순간입니다.
이은자님의 댓글
이은자 작성일맞아요<br />'사변이 여차여차하여, 또 이렇쿵저렇쿵, 누가뭐라더라....'<br />실타래는 성급할수록 더 엉키더이다.<br />그럴 때는 '죽었소' 침묵하는게 제일 좋은 길이더이다.<br />시간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