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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문우회, 2권으로 나눠 제작 오는 7월 11일 1주기 추모 행사 ‘윤홍렬 문화예술장학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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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정남
댓글 8건 조회 8,635회 작성일 15-07-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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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문우회, 2권으로 나눠 제작 오는 7월 11일 1주기 추모 행사 ‘윤홍렬 문화예술장학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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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3일 타계한 고 윤홍렬 속초예총 초대회장의 유고집이 발간됐다.
<갈뫼>를 발행하는 ‘설악문우회’(회장 이은자)는 오는 7월 11일 오전 11시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청람관에서 ‘고 윤홍렬 회장 1주기 추모 및 유고작품집 헌정식’을 연다.
설악문우회는 “문학의 불모지에 <갈뫼>를 만들고 가꿨으며 영동 북부지역 문단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윤홍렬 회장의 작고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지극한 마음과 발자취를 기리고자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유고집은 ‘백합꽃’, ‘영전’, ‘야전용’, ‘갈매기집’, ‘바보’, ‘입산증’, ‘늦기전에’, ‘후회’, ‘이사관급’, ‘해맞이’, ‘현실은 어두운 것’ 등 고인의 중·단편 소설 11편과 대본 ‘새로운 세계’가 실린 1집과 미완의 장편 ‘쭉정이’, ‘역풍은 불어도 강물은 흐른다’ 2편을 담은 2집으로 나눠 발간됐다.
유고집에는 권정남 시인의 ‘작가 윤홍렬 소설에 나타난 人間性回復과 휴머니즘(humanism)-중, 단편 소설을 중심으로’란 작품 해설과 고인의 생전 활동 모습도 사진으로 담겼다. 
김춘만 시인은 발간사를 통해 “ 선생님께서 하늘에서 내려다보시며 ‘쓸 데 없는 짓’을 했다고 꾸짖을 것 같지만, 선생님의 작품 한편 한편이 새롭게 조명되고, 귀하게 읽혀지리라 믿는다. 미완은 미완대로 읽는 사람들에게 선생님의 문학세계를 알려줄 것”이라고 적었다.
1주기 추모행사는 고인의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 상영을 비롯해 유고집 헌정, 유족 대표 인사, 추모사, 추모시 낭송, 윤홍렬의 문학 세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윤홍렬 문화예술장학회 발족을 알릴 계획이다. 유족들은 지난해 고인의 장례식 후 지역 문화예술 중흥에 써달라며 5000만원을 속초시에 기탁했었다.
고 윤홍렬 회장은 1923년 경기도 시흥에서 태어나, 경기 및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동국대(영문과)를 졸업하고 수복지역인 속초로 교사 발령을 받았다. <월간문학>을 통해 소설가로 등단한 고인은 1969년 10월 설악문우회를 결성,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이듬해 동인지 <갈뫼>를 발간했다. 1974년에는 속초문인협회를 창립했고, 1989년 속초예총 초대 회장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의 초석을 다졌다.
2014년 7월 3일 향년 91세로 타계, 장례는 속초예술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양양군 강현면 감곡리 선영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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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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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님의 댓글

김종헌 작성일

권정남 회원님!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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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님의 댓글

최선희 작성일

권시인님 준비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셧고 그날을 상상해보니 추모행사라 마음이 우울하지만 <br />한편 가신 윤회장님이 멀리서 마음만이라도 고맙게 받아주실것 같네요.아무것도 돕지못한 <br />희야는 미안할 따름이구요. 여러분들의 수고덕분에 행사가 보람있게 맺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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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님의 댓글

정영애 작성일

권정남 선생님,<br />그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br />고윤홍렬 회장님의 유고집 표지만 보더라도 <br />모든 분들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느껴집니다.<br />고생많으셨습니다.<br />그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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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자님의 댓글

박명자 작성일

권정남회장님. 기사를 지상에 올려주시느라고 애 많이 쓰셨읍니다. 회장님 생전에도 자주 자주<br />경기로 주문진으로 병상을 지키시며 위문하셧으며 바리 바리 선물 가슴에 안고 회장님의 가시는 길을 지켜드리신 공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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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자님의 댓글

박명자 작성일

윤회장님. 생전에 작품집을 가슴에 안겨드렷음 얼마나 윤회장님께서 기뻐하셧을까요?<br />그러나 유고집을 영전에 올리도록 힘이 되어 주신 속초 갈뫼 회원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br />정말 수고하셧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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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김춘만 고문님이 책 만드시고 영산 자료 만드시고  김종헌 지부장님께서 초대장 현수막 행사 준비 하시느라고 두 분 엄청 고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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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님의 댓글

박성희 작성일

&lt;역풍은 불어도 강물은 흐른다&gt; 는 속초를 대표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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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여님의 댓글

이진여 작성일

교정시간이 제게는 작품을 읽어내는 오롯한 시간이었습니다.. 참 재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