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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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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결(조외순)
댓글 1건 조회 3,774회 작성일 13-05-30 05:55

본문

바람 분다

 

 

      최영희

 

 

바람이 분다

목련꽃 벙그는 서울의 담장 밑

열여덟 내 친구 순이야!

아직은 차가운 3월의 연둣빛 바람

우리들 함께 한 그때 그 언덕

묻어둔 추억은 실어서 넘었겠지

 

봄은 오는데

무심히 스치는 사람, 사람들

누구라도 좋다

등에 대고 "순이야!"하고

불러보고 싶은 날이다

이 바람 부는 날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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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p>맞아요 문득 저 먼 기억 속 안개처럼 맴도는 이름하나 문득 불러 보고 싶은 날이있지요</p>
<p>좋은시 감사합니다. 외순시인님 !!! 혹 시간 나시면 자주 좋은 시 부탁해용</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