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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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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국화
댓글 1건 조회 3,897회 작성일 13-06-06 13:50

본문

 

 

떡잎

 유 안 진

 

 

조용히 문을 여는 한 왕국을 본다

두 연인이 일으키는 어린 왕국이여

 

저마다의 생애는

영광과 비극의 대 서사시

 

그 첫장을 기록하는

떡잎 두 쪽

 

봄 아지랑이 황홀한 춤 앞에서

인연들 저마나 움트고 있누나.

 

 

 

서울 6호선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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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p>


그렇지요 꽃잎이 개화하는 것은 우주가 열리는 것,&nbsp; 지하철 승객들이 출퇴근 길에&nbsp;&nbsp;'떡잎' 시를 읽으면 </p><p>마음이 행복해 질 것 같습니다.&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