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빛깔 / 유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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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빛깔
유헌
속 깊은 그곳까지 내려가 본 적은 없지만
단물도 짠물도 생각을 쟁인 샘이란 걸
지천명 꼬리쯤에서 겨우 알아차렸네
바다가 하늘 담아 물빛을 바꿔가듯
생각의 결을 따라 흔들리는 눈물의 샘
어차피 비우고 나면
맹물만 남는 것을
바람에 흩어지고 햇살에 말라도 가고
흐르면서 달빛처럼 켜켜이 쌓여가도
눈물은 빛깔이 없어,
맘껏 또 울 수 있네
댓글목록
정영애님의 댓글
정영애 작성일
<p>며칠 전, 티브이에서 갈바리 병원의 암환자 영상을 보고 </p>
<p>얼마나 울었는지요.</p>
<p>다시 한 번 , 다짐합니다.</p>
<p>살아가는 동안 열심히 사랑하고 후회 없이 눈물 흘릴 것을요.</p>
<p>좋은시 고맙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