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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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윤동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잠못 이루는 밤이면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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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과 헤어질때...보내온 편지
꼭 문학 소녀?로 돌아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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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p>
바쁜 미숙씨가 ' 다시읽고 싶은 글' 난 에 시를 올려 주셨네요 . 홈페이지에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마워요.</p><p>모두모두 너무 바쁜가봐요.<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