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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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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미숙
댓글 1건 조회 3,080회 작성일 14-06-0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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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윤동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잠못 이루는 밤이면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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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과 헤어질때...보내온 편지

꼭 문학 소녀?로 돌아가는 기분...]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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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p>

바쁜 미숙씨가 ' 다시읽고 싶은 글' 난 에 시를 올려 주셨네요 . 홈페이지에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마워요.</p><p>모두모두 너무 바쁜가봐요.<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