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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시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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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결(조외순)
댓글 1건 조회 2,929회 작성일 14-06-19 22:52

본문

다시 미시령에서

 

 

            유랑시인 성재경

 

 

그대에게 보낸다

미시령 바람을

그 수많은 이야기들을

 

몇개의 언덕을 넘고

얼마나 높은 봉우리를 올라야

그대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울산바위 공룡능선 황칠봉을 바라보며

여기 어디메쯤 있을 법한 그대 이름

숨막히게 부르노라면

 

대청 끝청 귀때기청

설악 영봉을 타고 흐르는 골골마다

안개 덮인 눈물 뿌리며

나 그대에게 다가 설 것 같아

내 영혼 미시령  하늘 길을 걷네

그대 우아한 콧등 길을 걷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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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님의 댓글

지영희 작성일

<p>&lt;유랑시인&gt;이라는 단어 때문에 시가 읽혀지지 않네요. </p>
<p>따라 다니면서 생각을 방해해서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