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미시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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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시령에서
유랑시인 성재경
그대에게 보낸다
미시령 바람을
그 수많은 이야기들을
몇개의 언덕을 넘고
얼마나 높은 봉우리를 올라야
그대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울산바위 공룡능선 황칠봉을 바라보며
여기 어디메쯤 있을 법한 그대 이름
숨막히게 부르노라면
대청 끝청 귀때기청
설악 영봉을 타고 흐르는 골골마다
안개 덮인 눈물 뿌리며
나 그대에게 다가 설 것 같아
내 영혼 미시령 하늘 길을 걷네
그대 우아한 콧등 길을 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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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영희님의 댓글
지영희 작성일
<p><유랑시인>이라는 단어 때문에 시가 읽혀지지 않네요. </p>
<p>따라 다니면서 생각을 방해해서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