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시/박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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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
박제영
고산준령은 욕심내지 말그래이
그런 험한 산을 넘으려면 사람들이 얼매나 힘들겠노
가볍게 산책하듯 넘을 수 있는
야트막한 뒷동산 정도면 좋지 않겠나
완만하니 걷기에도 적당해서
엄마랑 아이랑 손잡고 깔깔거리다 보면
"벌써 정상이네" 하는 그런 산
산 같지도 않은, 그런 산 말이다
그런 시를 쓰그래이
[출처] [428호] 그런 시 /박제영|작성자 소통
댓글목록
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p>
그런 시? 사람도 그런 사람이 좋지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