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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짧은 시 / 서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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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금희
댓글 2건 조회 1,717회 작성일 15-08-07 10:34

본문

 

 

아랫집 현동 할아버지는

몇 해째 중풍으로 누워 계신 할머니를

혼자 돌보십니다.

 

밥도 떠먹여 드려야 하고,

똥오줌도 혼자 눌 수 없는 할머니를

힘들다 말 한 마디 하지 않으시고.....

 

요양원에 보내면

서로 편안할 텐데

왜 고생을 사서 하느냐고

이웃들이 물으면,

딱 한 말씀 하십니다.

 

"누 보고 시집왔는데!"

 

- 가장 짧은 시 / 서정홍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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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금희님의 댓글

노금희 작성일

<p>사무실에 노인요양보험 때문에 방문하시는 분들을 보다 보면 </p>
<p>여러가지 일로 가슴 아플때가 많지요.</p>
<p>&nbsp;</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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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p>


<span style="color: rgb(9, 0, 255);"><font face="맑은 고딕" size="3"><span style="font-size: 16px;">"누 보고 시집왔는데!" 눈물나도록 가슴 저린 구절이네요.</span></font></span></p><p>세상의 남편들이여&nbsp; 뼈같은 그 한줄 제발 기억하시기를 ㅋ<span style="color: rgb(9, 0, 255);"><font face="맑은 고딕" size="3"><span style="font-size: 16px;"></span></font></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