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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의 시를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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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명자
댓글 0건 조회 1,928회 작성일 02-04-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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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서 개와 싸우다.
소외 계층에게 보내는 따슨 시선
이상국시인의시 (영덕에서 개와 싸우다>의 주요 배경이 되는 시외 버스 터미널은 낯익은 곳이며
우리는 거기서 만나고 헤어지고 또 떠난다. 정돈되지않은 그 곳의 추억은 우리 삶이 지나 왔던
가난했던 시간의 저 편이기도하다. 그런데 가끔은 그 기억의 공간속으로 여행을 반추할 때가
있다.언제나 여행의 본질은 그 어둑하던 기억으로 부터 찾아야 할것 같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요즘 삶은 더욱 새로운 경험을 요구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기억은 시외버스 터미널에 묶여 있는지
모른다 시외버스와 광케이블이 공존하는 이시대 시인은 혼돈을 느끼며 곤혹스러워한다.
이 시인은 다리 하나 없는 개를 보며 이 시대 우리는 모두가 불구를 아파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마음의 불구 아니면 보이지않는 불구를 감추며 아파 하고 있다.시대의 근원적인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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