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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화국
댓글 0건 조회 1,636회 작성일 02-09-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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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곁에 나무 서서
가깝지도 않게
나무 곁에 나무 서서
멀지도 않게
이웃 끼리 손 잡고
어서 와요 어서 와
반가워요
잘 가요 잘 가
서운해요
머리는 한사코
하늘 향하고
생각은 분명코
하늘 나라 그리며
세상 버릴 그 날 까지
눕는 것은 몰라요
서로 인사 하며
정 주고 받는 세상
불침번 서느라
잠도 서서 잡니다.

2002. "해동문학"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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