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호2014년 [ 시 - 최명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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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지나 비오시고
그 끝에 묻어온 서늘한 기운
자다 말고 차렵이불을 내려 덮는다.
떠날 것 같지 않던 여름,
와줄 것 같지 않던 가을,
자연이 써놓은 문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내리막길에 대한 불안도 조금씩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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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지나 비오시고
그 끝에 묻어온 서늘한 기운
자다 말고 차렵이불을 내려 덮는다.
떠날 것 같지 않던 여름,
와줄 것 같지 않던 가을,
자연이 써놓은 문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내리막길에 대한 불안도 조금씩 사라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