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호2013년 [ 테마시 - 최명선 - 雪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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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영랑호에 밤새 눈이 내렸다
이 흠 없는 한 필의 피륙이라니
산책 길 벗어 잠시 마음 밖 개켜놓고
무심필 들어 일필의 난을 친다
은은히 퍼지는 飛墨의 향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으셨던지
육천 도로 담금질한 귀한 낙관을
화폭 끝에 단단히 찍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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