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호2014년 [ 시조 - 이지연 - 이산가족 상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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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쌓이고 쌓여 경계도 없어지고
물은 물대로 피는 피로 통하느니
너와나 금하나 사이 두고 깊은 강이 흘렀구나.
한마음 뒤집으면 금강산도 지척이고
그 마음 뒤바뀌면 지척도 천리인데
하늘도 하얀 꽃가루 온종일 뿌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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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쌓이고 쌓여 경계도 없어지고
물은 물대로 피는 피로 통하느니
너와나 금하나 사이 두고 깊은 강이 흘렀구나.
한마음 뒤집으면 금강산도 지척이고
그 마음 뒤바뀌면 지척도 천리인데
하늘도 하얀 꽃가루 온종일 뿌려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