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2002년 [시-박응남] 물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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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나라
- 홍콩에서 -
바다 한 귀퉁이에
흔들리며 떠있는
작은 뱃집사람들
그을린 물빛 삶이
애잔한 바람으로
뼈골을 적신다
타국의 여행길에서
육지에 몸 담아
가슴에 흐르는 물빛
쏟아 붓는 차디찬
별빛임을
저 물의 나라에서 보았다
- 홍콩에서 -
바다 한 귀퉁이에
흔들리며 떠있는
작은 뱃집사람들
그을린 물빛 삶이
애잔한 바람으로
뼈골을 적신다
타국의 여행길에서
육지에 몸 담아
가슴에 흐르는 물빛
쏟아 붓는 차디찬
별빛임을
저 물의 나라에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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