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호2005년 [시-최월순]차 맛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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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쓴 차도
달게 마실 수 있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단맛에 길들고
쓴 소리에 가슴 베이니
나이든 내 혀는 단것만 원하고
나이든 내 귀는 단소리만 원하네.
그대는 아직도 젊어
단차를 마시고도
쓴 소리 뱉어내지만
그대가 권하는
쓴 차 한 잔
받기 힘드네.
몸에 좋은 차
맛들이기 쉽지 않네.
달게 마실 수 있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단맛에 길들고
쓴 소리에 가슴 베이니
나이든 내 혀는 단것만 원하고
나이든 내 귀는 단소리만 원하네.
그대는 아직도 젊어
단차를 마시고도
쓴 소리 뱉어내지만
그대가 권하는
쓴 차 한 잔
받기 힘드네.
몸에 좋은 차
맛들이기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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