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호1999년 [시-김종헌]웅덩이에 낳은 잠자리 알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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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가 멈추고
잠깐 햇살 든 사이
잡초 무성한 뒷운동장
금새 생긴 물웅덩이에
짝짓기 끝난
잠자리 몇 쌍
꼬리 끝을
찰싹찰싹
연신 물에 담근다
그들은 알까
며칠 후 물은 마르고
다시 풀만 무성한 땅에
그들의 알이 어떻게 될지
그날
밤새 뒤척이는 이유
무더위 탓만은 아니였다.
잠깐 햇살 든 사이
잡초 무성한 뒷운동장
금새 생긴 물웅덩이에
짝짓기 끝난
잠자리 몇 쌍
꼬리 끝을
찰싹찰싹
연신 물에 담근다
그들은 알까
며칠 후 물은 마르고
다시 풀만 무성한 땅에
그들의 알이 어떻게 될지
그날
밤새 뒤척이는 이유
무더위 탓만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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