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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1999년 [시-김영섭]밀레니엄 블루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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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512회 작성일 05-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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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교육에 부쳐

그대는 귀먹은 두꺼비요 눈 먼 이무기라
대형의 금테 안경은 개 눈깔

죽을 판 이판사판 개판 살판
떡판 난장판 철판 살얼음판

한사람 죽이면 교수형이요.
210만년 고려장한 그대는 용상이라
폭우야 쏟아져랏 부수어라 개혁이닷 ... ...
어둡고 어눌한 F단조의 폐교에서
암내 난 고양이 동공을 본다.

옹가네면 어떠리 해찬들이면 어떠하리
승진접어 명퇴하고 퇴출된들 어떠하리
백두산 국경 만리에 딸 팔아 주린 목구멍 풀칠한들 어떠리

들장미 향기롭던 校庭
뒷동산 꿰매는 양지꽃 꼬깔제비꽃
그리움 퍼올려 가슴 씻기우는 천 년
밀레니엄의 블루스를 추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