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호1999년 [시-김영미]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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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웅크리고 있다가
조금씩 고갤 들면,
어슴푸레한 윤곽들
생각보다 훤한 밤의 빛깔.
오로지 침묵하고 있던 사물들
그제야 말 걸어온다.
좀 더 고단한 어둠이어도
능히 건널
크게 뜨이는 눈
그 어둠의 경계에
둘러선 풍경들이
보일 것 같다.
조금씩 고갤 들면,
어슴푸레한 윤곽들
생각보다 훤한 밤의 빛깔.
오로지 침묵하고 있던 사물들
그제야 말 걸어온다.
좀 더 고단한 어둠이어도
능히 건널
크게 뜨이는 눈
그 어둠의 경계에
둘러선 풍경들이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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