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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1999년 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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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615회 작성일 05-04-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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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통일된 민족위해 준비하는
문우회가 되어 주시길…



우리 향토 문학의 대변지인『갈뫼』의 스물아홉번째 발간을 향토문
학동호인 여러분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속초를 대
표하는 문인단체로써 오늘 제29집『갈뫼』를 발간하기까지 애써오신
설악문우회여러분의 그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설악문우회는 그동안 우리고장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주민의 생활
모습, 향토문화 등을 소재로 그 느낌과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수준 높
고, 꾸준한 창작활동을 통해 우리고장의 문화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그 활동역량은 중앙문단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어 시정
의 책임자로써 10만 시민과 더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가슴 뿌듯
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함축된 감정의 표현인 시, 우리 삶의 진솔한 이야기 수필 등 문학장
르는 작가의 감정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여 일반 독자에게 전달하므로
써 그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영혼을 살찌우는 창작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글을 쓴다는 것은 작가 자신의 영혼을 작품 한
글자마다 쏟아 붇는 매우 힘든 작업일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

는 탈고의 기쁨은 그 무엇에 비할 수 없는 커다란 만족이며, 보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설악문우회 여러분!
우리는 이제 새천년을 목전에 두고 새천년은 우리 모두의 소망인
통일이 이루어 질 것으로 모두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도시로, 그동
안 여러분들 작품에 많이 등장하였던 실향민의 삶과 애환은 그 증거
가 될 것입니다.
도래하는 새천년 통일된 민족을 위해 그동안 단절된 문화의 복원에
앞장서는 통일을 준비하는 설악문우회가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속초문학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윤홍렬 회장님을 비롯한 동호인 여
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축사에 가름합
니다.

1999년 11월
속초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