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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호2005년 [시-이신자]겨 울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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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389회 작성일 06-01-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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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마음을 걷는다
살아가려면 이유가 필요한 게지
살기위해 사는 것
내가 비록
혼인 서약을 수도승처럼 가슴에 지닌다 해도
오늘 이 밤
너를 품지 않고 건너기에는
네 얼굴이 너무 차다
너의 향기가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