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1998년 [시-이구재]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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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창문을 열면
주목에 앉아 조잘대는
참새 소리 들려온다.
숲 내음처럼 신선한
아침 인사
웃음 섞여 들려오는
한 옥타브 높인
푸른 목소리 듣노라면
몇 평 안되는 옥상의 화단이
숲이 되어 다가온다.
언제 들어도 정겨운 지저귐
오랜 친구 음성같이
이무러운 목소리 참 평화롭다.
부지런하고 명랑한 습성
입성도 곱지 않은
흔하디 흔한 텃새
그러나 참으로
참 참새다.
주목에 앉아 조잘대는
참새 소리 들려온다.
숲 내음처럼 신선한
아침 인사
웃음 섞여 들려오는
한 옥타브 높인
푸른 목소리 듣노라면
몇 평 안되는 옥상의 화단이
숲이 되어 다가온다.
언제 들어도 정겨운 지저귐
오랜 친구 음성같이
이무러운 목소리 참 평화롭다.
부지런하고 명랑한 습성
입성도 곱지 않은
흔하디 흔한 텃새
그러나 참으로
참 참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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