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호2005년 [시-이신자]모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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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슴 속 물소리 들린다
살을 저미며
밤새 무엇을 견뎠던지 벌겋게
꽃 눈 물들었다
귀 기울이는 내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오는 네가 보인다
내 가슴에도
물길 만드는 소리 들린다
고개 숙인 연푸른 네 손사래
부끄러운 붉은 입술 환하게 열어젖힌
내 안에서 더욱 빛나는
향기 가둔
너
살을 저미며
밤새 무엇을 견뎠던지 벌겋게
꽃 눈 물들었다
귀 기울이는 내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오는 네가 보인다
내 가슴에도
물길 만드는 소리 들린다
고개 숙인 연푸른 네 손사래
부끄러운 붉은 입술 환하게 열어젖힌
내 안에서 더욱 빛나는
향기 가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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