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호2005년 [시-최명선]안개꽃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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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길도 곱지만
함께 가서 더 아름다운 길이 있습니다
혼자여서 돋보이는 삶도 있지만
더불어서 더 기쁜 삶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받쳐주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누군가를 묵묵히 지켜주는
그래서 함께 빛이 되는 생이 있습니다
하나된 둘보다
둘로 만난 하나 속에 숨 쉬는 나,
그대는 그저 행복만 하소서
배경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비어서 가득한 마음,
오직 그 마음이
내가 그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까닭 전부라는 걸
가을 듣는 이아침 맑게 고백하오니
함께 가서 더 아름다운 길이 있습니다
혼자여서 돋보이는 삶도 있지만
더불어서 더 기쁜 삶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받쳐주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누군가를 묵묵히 지켜주는
그래서 함께 빛이 되는 생이 있습니다
하나된 둘보다
둘로 만난 하나 속에 숨 쉬는 나,
그대는 그저 행복만 하소서
배경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비어서 가득한 마음,
오직 그 마음이
내가 그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까닭 전부라는 걸
가을 듣는 이아침 맑게 고백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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