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1998년 [시-이구재]나 이런 사랑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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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꽃이 다 져도
늘 그 꽃내음 같이
은은한 사랑이라네
가끔은
이슬 묻은 풀잎 색깔의
사연을 보내온다네
나는 너무나 아름다운 사연의
슬픔에 북바쳐
울기도 한다네
어느새 그는
내 몸 곳곳을 흐르는 사랑이 됐네
부드러운 미풍에서
그의 목소리를
잔잔한 토끼풀 밭에서
그의 미소를
구름 속을 헤쳐나온 둥근달에서
맑고 반듯한 그의
마음을 본다네
그는 열 살의 천사
예술을 아는 소녀라네.
늘 그 꽃내음 같이
은은한 사랑이라네
가끔은
이슬 묻은 풀잎 색깔의
사연을 보내온다네
나는 너무나 아름다운 사연의
슬픔에 북바쳐
울기도 한다네
어느새 그는
내 몸 곳곳을 흐르는 사랑이 됐네
부드러운 미풍에서
그의 목소리를
잔잔한 토끼풀 밭에서
그의 미소를
구름 속을 헤쳐나온 둥근달에서
맑고 반듯한 그의
마음을 본다네
그는 열 살의 천사
예술을 아는 소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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