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호2005년 [시-지영희]사랑 혹은 이별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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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워할 거라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못 본 척도 본 척도 않고
눈물도 없이 하늘만 봅니다
가을 하늘 한가운데로
소리 없는 느낌이 지나가는 자리에
흰구름 한줄기 거칠게 일어납니다
말 없이 덧나고
노을만 붉게 혹은 검게 타오르는
가슴을 가만히 품고
울지 않길 참 잘했다 뇌어 봅니다
내일 또 다시 하늘엔 새로운 구름이 떠가고
그렇게 떠가고
그래도 아름다움은 오래 남을 겁니다.
그리워할 거라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못 본 척도 본 척도 않고
눈물도 없이 하늘만 봅니다
가을 하늘 한가운데로
소리 없는 느낌이 지나가는 자리에
흰구름 한줄기 거칠게 일어납니다
말 없이 덧나고
노을만 붉게 혹은 검게 타오르는
가슴을 가만히 품고
울지 않길 참 잘했다 뇌어 봅니다
내일 또 다시 하늘엔 새로운 구름이 떠가고
그렇게 떠가고
그래도 아름다움은 오래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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