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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호2005년 [시-장승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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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525회 작성일 06-01-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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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손
손 손 손
손 손 손 손
손 손 손 손 손
쉼없이 흔들던
아니 까닭없이 흔들리던
먹고 살려고 버둥대던 바등대던
손들이 늘어져 힘없이 축 늘어져
콘크리트와 벽돌과 철골 나무 흙 속에
묻혀있다 그 손들 잡아 입맞추는 손 손들
그 손들 꺼내려고 아우성치며 흙을 파내는 피묻은
아주 빠른 손 손 손 손! 손!! 손!!! 손!!!! 손!!!!!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