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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호2005년 [시-이화국]추억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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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54회 작성일 06-01-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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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일기
찢어진 일기장 사이에서
86. 5. 7. 수요일 일기가 보인다
사직동 177 번지 3통 5반 그 집
아랫채에서 안채로 이사했다는
구절 들어있다
아랫채나 안채나
남의 집은 마찬가진데
뼘 반 마루 넓혀 가는 재미
그렇게도 좋았나보다
집을 사서 이사 갔더라면
그 날짜를 적어
액자에 넣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