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뫼 호수별 보기

35호2005년 [시-이충희]어리석은 逸脫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501회 작성일 06-01-31 14:36

본문

미욱하기가 이를 데 없어
잡고 있던 손 탁 놓아야할 대목에서
분별을 잃고 말았다
불식간에 흘린 말이 또박또박 걸어 나와
언어폭력을 썼습니다 했다
성폭력이라는 말에 치를 떨던 사건들
까무룩히 떠올라 흔미한 틈에
날아온 돌에 뒤통수를 맞고
철 철 철 피를 흘렸다
치사량은 아니지만 내 가슴수위로 재면
상당한 위험수치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시던
선인의 말씀 진실인가를 놓고
부심해야하는 일 부질없다
修身齊家
어리석은 게임에서의 逸脫
하늘이 참 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