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호2005년 [시-박영자]잎새의 치아가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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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길에 돌부리에 걸려
내 우주의 기울기기 45°기우뚱 했을 때
사유의 내 돌무더기가 와르르르 무너지려 할 때
잠깐 내 시야에 들어오는 잎새 한 장
그 잎새의 치열은 투명하게 반짝였다.
티끌 세상을 톱니처럼 팔랑팔랑 굴리면서
저쪽 어디로 가고 있는..
바람과 잎새 사이
잎새와 눈썹사이 50cm도 안되는 거리를 지나
그는 은 숟가락을 들고 포르르 날아갔다
덧니가 유난히 반짝이는 투명한 가벼움을 만나면서
나는 가슴이 콩콩콩 뛰었다.
내 우주의 기울기기 45°기우뚱 했을 때
사유의 내 돌무더기가 와르르르 무너지려 할 때
잠깐 내 시야에 들어오는 잎새 한 장
그 잎새의 치열은 투명하게 반짝였다.
티끌 세상을 톱니처럼 팔랑팔랑 굴리면서
저쪽 어디로 가고 있는..
바람과 잎새 사이
잎새와 눈썹사이 50cm도 안되는 거리를 지나
그는 은 숟가락을 들고 포르르 날아갔다
덧니가 유난히 반짝이는 투명한 가벼움을 만나면서
나는 가슴이 콩콩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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