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뫼 호수별 보기

28호1998년 [시-김춘만]이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gamloe
댓글 0건 조회 2,457회 작성일 05-03-26 10:02

본문

이산은
평생을 살아도
사는 것 같이 살지 못하는 것

일곱 살 짜리
북에 떨구고 나온 장모님
평생 눈가를 짓무르게 한 아들은
자라지도 않는다.

함경북도 학성군 원적지를 비문에 새기고
장인마저 세상 뜨신 후
그 무거운 이산의 죄를
혼자 감당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