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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호2006년 [시-권정남] 두만강 푸른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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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690회 작성일 07-02-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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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과 용정 사이
선구 촌을 지나다가
‘눈물 젖은 두만강’
노래 내력을 듣는다

주막집에 머물던
어느 여인의 애절한 울음소리
독립운동을 하던 그녀 남편이
두만강 건너 만주 땅 일본 헌병에
붙잡혀 죽었다는 사연이
노래로 만들어졌다 한다

고조선시대
백수 광부 아내*가
강을 건너다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 간
남편을 위해
공후를 뜯으며 울던
애절한 울음이 저랬을까

도문과 용정 사이 선구 촌 주막
또 다른 백수광부 아내가
돌아오지 못한 남편을 위해
달빛에 검은 머리 갈래갈래 풀어놓고
통곡하던


‘두만강 푸른 물에’

�백수광부아내 : 아내가 말려도 호리병을 차고 물속에 들어갔다가 빠져죽은
  백수광부 그의 아내를 노래함, 고대가요‘공후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