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호2006년 [시-지영희] 비오는 날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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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
요즘 무슨 마음으로 사는지도 모르게 숨쉬고 있습니다
늘 마음은 아프고
아무리 뒤집어 보아도 내 탓이고
극복은 잘 되지 않고
비는 그래도 정겹습니다
글 쓰는 일이 나에게는 숨 쉬는 일과 같은데도
내 몸은 그걸 잘 기억하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끌고 다닙니다
이젠 되돌아 와야겠지요
글쟁이로 손끝에 독기라도 올려야겠지요
지금 막 원고를 메일로 보내고 났습니다
죄송스러움도 그렇지만
자신에게 측은해집니다
써야겠지요
건강하시고
정갈한 글 자주 뵙기를 턱없이 생각해 봅니다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비 오는 저녁 지영희 드립니다
요즘 무슨 마음으로 사는지도 모르게 숨쉬고 있습니다
늘 마음은 아프고
아무리 뒤집어 보아도 내 탓이고
극복은 잘 되지 않고
비는 그래도 정겹습니다
글 쓰는 일이 나에게는 숨 쉬는 일과 같은데도
내 몸은 그걸 잘 기억하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끌고 다닙니다
이젠 되돌아 와야겠지요
글쟁이로 손끝에 독기라도 올려야겠지요
지금 막 원고를 메일로 보내고 났습니다
죄송스러움도 그렇지만
자신에게 측은해집니다
써야겠지요
건강하시고
정갈한 글 자주 뵙기를 턱없이 생각해 봅니다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비 오는 저녁 지영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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