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호2006년 [시-이구재]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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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는 새벽이면
벌겋게 달았다가도
이내 시퍼런 본색의 동해
숱한 아버지, 오라비들의
돌아오지 못한 혼령
못 다 산 눈물이 소금되어
허옇게 일어서고 있다
집에 가고 싶어
집에, 지금도 외쳐대며
펄펄 뛰는 몸부림.
벌겋게 달았다가도
이내 시퍼런 본색의 동해
숱한 아버지, 오라비들의
돌아오지 못한 혼령
못 다 산 눈물이 소금되어
허옇게 일어서고 있다
집에 가고 싶어
집에, 지금도 외쳐대며
펄펄 뛰는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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