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호2006년 [시-이구재] 마니깽(萬人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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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일만 명의 억울한 혼령
무엇으로 달랠 수 있을까
아리랑 아리랑 앓는 소리 아라리요.
일흔 번 씩 일곱 번도 용서하라는데
가슴 속 증오는 뽑히지 않는 대못
위령탑도 추모비도 없는
싸늘한 골짜기에 유기당한 주검들
백년 묵은 백골이 흰옷입고
백두산 자작나무 되어 서있다.
아리랑 아리랑 허기진 신음
아리랑 아리랑 억울한 외침
백 년을 품은 후손들의
소박한 염원은
재외동포, 재중동포라 불려지는 것
아리랑 아리랑
연변의 조선족 지금도 서러운 아라리.
무엇으로 달랠 수 있을까
아리랑 아리랑 앓는 소리 아라리요.
일흔 번 씩 일곱 번도 용서하라는데
가슴 속 증오는 뽑히지 않는 대못
위령탑도 추모비도 없는
싸늘한 골짜기에 유기당한 주검들
백년 묵은 백골이 흰옷입고
백두산 자작나무 되어 서있다.
아리랑 아리랑 허기진 신음
아리랑 아리랑 억울한 외침
백 년을 품은 후손들의
소박한 염원은
재외동포, 재중동포라 불려지는 것
아리랑 아리랑
연변의 조선족 지금도 서러운 아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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