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1998년 [시-김종헌]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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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이유
살아야만 되는 이유가 필요한 날
줄과 줄
연과 연 사이
숨은 의미를 찾아 떠난
신평벌
웃자라 키만 큰 잡초속에서
보라빛 웃음으로
숨어 있는
그대를 보았다.
코끝에 스치는
그대의 살내음을 맡으며
그제야 혼자
엉덩이 툭툭 털며
바람부는 벌판에서
일어설 수 있었다.
살아야만 되는 이유가 필요한 날
줄과 줄
연과 연 사이
숨은 의미를 찾아 떠난
신평벌
웃자라 키만 큰 잡초속에서
보라빛 웃음으로
숨어 있는
그대를 보았다.
코끝에 스치는
그대의 살내음을 맡으며
그제야 혼자
엉덩이 툭툭 털며
바람부는 벌판에서
일어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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