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1998년 [시-김종헌]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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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鳥島에서
더 이상
새는 없다.
피 맺힌 울음도
가슴 벅찬
노래 소리도
끊긴지 오래인
그곳엔
집게발 하나 떨어져 나간
게 한 마리
갈라진 바위 틈새에서
감출길 없이
끓어오르는 욕정을
입안 가득 품고
다시 들리지 않는
새소리
오지않는
내일을 잡으려
무선 안테나 같은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다.
더 이상
새는 없다.
피 맺힌 울음도
가슴 벅찬
노래 소리도
끊긴지 오래인
그곳엔
집게발 하나 떨어져 나간
게 한 마리
갈라진 바위 틈새에서
감출길 없이
끓어오르는 욕정을
입안 가득 품고
다시 들리지 않는
새소리
오지않는
내일을 잡으려
무선 안테나 같은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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