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1998년 [시-김종헌]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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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舞松島솔바람
섬이 아닌
섬
네 몸 속엔
솔바람 가득하다.
뭍를 향한 그리움이,
뿌리를 드러낸
부끄러움이
핏줄을 드러낸
부끄러움이
핏줄을 돌아돌아
바늘 같은 잎새
살 떨리는 흔들림으로
곤두서는데
저 깊이를 모르는
바다 속
또 다른 속뿌리의 아픔을
알지 못하는 자
너의 아픔을
아름다운 춤이라 부르는구나.
섬이 아닌
섬
네 몸 속엔
솔바람 가득하다.
뭍를 향한 그리움이,
뿌리를 드러낸
부끄러움이
핏줄을 드러낸
부끄러움이
핏줄을 돌아돌아
바늘 같은 잎새
살 떨리는 흔들림으로
곤두서는데
저 깊이를 모르는
바다 속
또 다른 속뿌리의 아픔을
알지 못하는 자
너의 아픔을
아름다운 춤이라 부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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