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1998년 [시-김종헌]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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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연못가에서
넌 누구니?
내가 나에게 묻고 싶은 날
밤길을 헤매며
보길도로 갔다.
새벽이 열리는
청담색 연못가
그곳에서
시간을 거꾸로
거꾸로 타고올라
환청같은
어부사시사를 들으며
푸른 연못속
알 것 같으면서도
무척 낯선 얼굴을 향해
난 자꾸 물을 수밖에 없었다.
넌 누구니?
넌 누구니?
내가 나에게 묻고 싶은 날
밤길을 헤매며
보길도로 갔다.
새벽이 열리는
청담색 연못가
그곳에서
시간을 거꾸로
거꾸로 타고올라
환청같은
어부사시사를 들으며
푸른 연못속
알 것 같으면서도
무척 낯선 얼굴을 향해
난 자꾸 물을 수밖에 없었다.
넌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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