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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2007년 [시-신민걸] 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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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805회 작성일 08-02-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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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곤한 잠이 들었는데
아내가 손가락으로 내 팔뚝에 뭐라고 써요
갓 잠든 아이가 깰까봐 그러나본데
대체 무슨 말인지 몰라 눈 크게 뜨고 쳐다보니
누운 채로 입만 오므려 뭐라며 또 팔뚝에다 써요
겨우 재운 아이가 다시 깰까봐 참 조심스럽게도
아하, 부러 잠투정하면서 살금살금
부엌으로 가서 조심스레
물 한 잔 가져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