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2007년 [시-신민걸] 싸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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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르는 개울가에 뭉게뭉게 하얀 꽃무덤
까만 올챙이 무리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도롱뇽 알주머니 데굴
데굴 굴러다니고, 풀어헤친 머리칼 해캄 슬금슬금 땅 따먹는, 잔
잔한 무논에는 하늘에 핀 꽃구름 저승구름 다 들어 있어서
흙먼지 아지랑이는 논두렁에 걸터앉아 느린 담배 피우는 아버
지 무덤
까만 올챙이 무리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도롱뇽 알주머니 데굴
데굴 굴러다니고, 풀어헤친 머리칼 해캄 슬금슬금 땅 따먹는, 잔
잔한 무논에는 하늘에 핀 꽃구름 저승구름 다 들어 있어서
흙먼지 아지랑이는 논두렁에 걸터앉아 느린 담배 피우는 아버
지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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