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2002년 [시-조인화] 가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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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1
겨울 상원사
새벽에 잠이 깨어 방을 나섰다.
젊은 스님이 넓은 마당을 쓸고 있는
어둑한 길을 지나며
무엇 더 버릴 것이 없어 쓸쓸한 여행이었지만
더 아득했던건
내 인생에는 어머니가 없음으로.
190 갈뫼
겨울 상원사
새벽에 잠이 깨어 방을 나섰다.
젊은 스님이 넓은 마당을 쓸고 있는
어둑한 길을 지나며
무엇 더 버릴 것이 없어 쓸쓸한 여행이었지만
더 아득했던건
내 인생에는 어머니가 없음으로.
190 갈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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