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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2007년 [시-조인화] 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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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578회 작성일 08-02-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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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그녀가 있었다
나무화롯불에 강냉이 기기가 돌아가고
벙어리처럼 둥그렇게 서 있다
두 손으로 귀를 막으면
뻥, 하며 하얗게 흩어지던 꽃잎들
오일장에 모인 사람들 더욱 떠들썩해지면
눈길 모여들던 곳
고만고만한 아이들 구경세우고
열심히 기기를 돌리던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