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2007년 [시-김향숙] 그리운 집 한 채
페이지 정보
본문
내 안에
짓다 만 오래된 집 한 채 있네
숲으로 이어진 길이 보이는
창가에 나무의자 놓아두고 싶었네
눈비 오고
바람 부는 날마저 아름다워
언젠가
숲 지나온 그 사람
창틀 속 그림처럼 내게로 오면
아,
감당 못할
감당도 못할
그래서
내 안에
그저 짓다 만
그리운 집 한 채 있네.
짓다 만 오래된 집 한 채 있네
숲으로 이어진 길이 보이는
창가에 나무의자 놓아두고 싶었네
눈비 오고
바람 부는 날마저 아름다워
언젠가
숲 지나온 그 사람
창틀 속 그림처럼 내게로 오면
아,
감당 못할
감당도 못할
그래서
내 안에
그저 짓다 만
그리운 집 한 채 있네.
- 이전글[시-김향숙] 눈새 08.02.19
- 다음글[시-김향숙] 휴직 0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