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2007년 [시-김향숙] 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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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눈 안에 점 하나 있어
초점보다 빠르게 달아나는
새 한 마리
긴 밤 내
오래된 영상들 뒤적거리다
눈 뜨면
하나 둘 어디로 물어내는지
하늘을 볼 때마다
점 점 점
가벼워지는 기억들
고마워라
남은 여백 채워가는
새 한 마리의
차라리
경쾌한 영역
눈 안에 점 하나 있어
초점보다 빠르게 달아나는
새 한 마리
긴 밤 내
오래된 영상들 뒤적거리다
눈 뜨면
하나 둘 어디로 물어내는지
하늘을 볼 때마다
점 점 점
가벼워지는 기억들
고마워라
남은 여백 채워가는
새 한 마리의
차라리
경쾌한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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