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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호1998년 [시-김영섭]회색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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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mloe
댓글 0건 조회 2,505회 작성일 05-03-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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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서 주천 가는 삼거리 지나
고갯마루 돌아들면
쌍용 근처 부관참시 당한
붉은 술 샘 있다.

뇌 세포보다 정교한 도시를 위하여 순교한
정상이 절반쯤 절개된 피라밑 돌 산

타지마할 궁전을 지을 수 있을까?
세계 최대의 통일 정부 청사는 어떨까?
월드컵 메인스타디움 공항과 선수촌은…
주력 8초9는… 개최국 우승은…???

산은 산이로되 잘라내어 뫼도 아닌
한국의 상징
시멘트 피부의 원형
파멜레온같은 성지를 바라보며
차 세우고 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