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2007년 [시-김종헌] 새소리는 비에 젖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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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젖고
우듬지가 젖고
바위까지 잦아들더니
눈이 풀리고
마음마저
흐르는 빗물 따라
축축해졌다
호로롱 비비쫑
난데없이
빗줄기를 뚫고
귓가를 때리는
한줄기 오도송(悟道頌)
그래!
새소리는 비에 젖지 않는구나
우듬지가 젖고
바위까지 잦아들더니
눈이 풀리고
마음마저
흐르는 빗물 따라
축축해졌다
호로롱 비비쫑
난데없이
빗줄기를 뚫고
귓가를 때리는
한줄기 오도송(悟道頌)
그래!
새소리는 비에 젖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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